[주일설교, 2023.01.22, 김진영 담임목사] 바실래의 믿음과 헌신의 모범
1.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일자 | 2023년 1월 22일 (주일, 설 명절) |
| 설교자 |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
| 설교 제목 | 바실래의 믿음과 헌신의 모범 |
| 성경 본문 | 사무엘하 19장 31-37절 |
| 함께 읽은 말씀 | 사무엘하 17:27-29 / 마태복음 25:21 (설교 중 인용: 고린도전서 13:11, 에베소서 4:15, 베드로전서 2:2) |
| 영상 | https://youtu.be/jgYEFg5oS1I (설교 약 29분 + 기도) |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바실레·바르셀로·과실비"→바르실래, "아이도벨·아이돌 별"→아히도벨, "길라잡스"→야베스 길르앗, "헌식작"→헌신짝)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 제목의 "바실래"는 예전 번역(개역한글)의 표기이고, 지금 교회에서 쓰는 개역개정 성경에는 "바르실래"로 적혀 있습니다. 같은 사람입니다. 이 노트는 제목만 영상 제목대로 두고, 본문에서는 개역개정을 따라 "바르실래"로 적었습니다.
영상 3분~4분 사이에 자막이 빠진 구간이 있습니다(8장 참조).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 순서 | 내용 |
|---|---|
| ① 보는 법 | 성경의 인물을 볼 때 그 사람 뒤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라. 그 하나님이 지금 나의 하나님이시다. |
| ② 다윗의 가장 힘든 때 | 압살롬의 반란. 원수가 많은 인생이었지만, 아들조차 자기를 죽이려 한 때. |
| ③ 바르실래의 처지 | 길르앗 사람은 혈연으로 베냐민 지파(사울 집안)와 가깝다. 정치적으로는 다윗과 거리를 두는 것이 지혜로웠다. |
| ④ 바르실래가 한 일 | 마하나임에 도망 온 다윗과 백성에게 먹을 것을 가져왔다(삼하 17:27-29). |
| ⑤ 주목할 점 하나 | 모든 것을 다 고려하되 "하나님 보시기에 어느 편이 옳은가"를 물었다. 아히도벨과의 결정적 차이. |
| ⑥ 주목할 점 둘 | 여든의 나이, 잃을 것이 많은 부자, 요청받지도 않았는데 위험을 무릅쓰고 자원했다. |
| ⑦ 다윗이 깨달은 것 | 하나님은 전혀 뜻밖의 사람을 통해, 내 계산을 뛰어넘어 도우신다. |
| ⑧ 숨은 일꾼 | 목사님이 자란 교회의 93세 권사님 이야기. |
| ⑨ 순교 신앙의 함정 | "언젠가 한번 크게"라는 결심만으로는 안 된다. 평소에 믿음으로 산 사람이 그 자리에 선다. |
| ⑩ 원리 | 적은 일에 충성한 종(마 25:21). 어린아이 때는 어린아이답게, 한 걸음씩. |
| ⑪ 바르실래는 그런 사람 | 객기나 즉흥이 아니다. 나이만 많은 분이 아니라 믿음에서 장성한 어른이다. |
| ⑫ 결론 | 지금 내가 할 적은 일이 무엇인지 성령님께 묻고, 결정할 때마다 하나님 편에 서라. |
3. 결론 — 오늘의 적은 일에 충성하며, 하나님 편에 서는 사람
- 성령님께 이렇게 기도하라고 하셨다. "하나님, 제가 지금 어떤 상황에 있습니까? 지금 제가 해야 할 적은 일이 무엇입니까? 이 적은 일에 충성하기 위해서 저에게 무엇을 원하십니까? 저를 어떻게 쓰기를 원하십니까?" 겸손하게 기도하며 은혜를 구할 때 성령님께서 각 사람에게 맞는 교훈과 은혜를 주실 줄 믿는다.
- 마지막으로 꼭 기억하라고 하신 말씀: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깨닫는 것이,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았다. 그러나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다."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라라. 그는 머리니, 예수님이시다."
- 우리는 처음 예수님을 믿을 때 모두 갓난아이처럼 다시 태어나서 시작한다. 순전하고 신령한 젖인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라.
- 말씀을 들을 때마다 "오늘 내가 충성해야 할 적은 일이 무엇일까", 결정을 내릴 때마다 "나는 어느 편에 설 것인가. 하나님 편에 선다면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까"를 물으라.
- 그것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바르실래와 같은, 그 권사님과 같은 은혜의 자리로 분명히 인도하시고 복을 주실 것이다.
- 그런 사람은 자기를 자랑하지 않는다. 그 권사님을 잘 아는 분들은 권사님이 그렇게 하셨을 때 이렇게 말했다. "권사님답다. 평생 쫓겨나서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께 받은 위로와 은혜를 생각하며 저분은 항상 그랬지. 뒷모습이 참 아름답구나."
- 하나님 보시기에 그런 아름다운 모습으로 주님 앞에 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설교를 마치며 "말씀을 기억하며 기도하겠습니다" 하시고 세 가지를 주셨다.
- 믿음 안에서 장성함 — "하나님, 바르실래와 같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믿음 안에서 장성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복을 간절히 구합니다. 그런 은혜를 주십시오."
- 오늘의 적은 일 — "하나님, 지금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내가 해야 될 적은 일에 충성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주십시오."
- 하나님 편에 서는 결정 —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하나님 편에 서서 결정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십시오."
마무리 기도: 주일마다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드리는 은혜를 주심에 감사드렸다. 우리가 언젠가 하나님 앞에, 예수님 앞에 서게 될 날이 있음을 믿으며, 새해를 맞을 때마다 설 명절을 맞을 때마다 그날이 한 해 한 해 가까워 오는 것을 기억하게 하시기를 구했다. 항상 하나님 편에 서서 믿음의 기준으로 판단하며 살아가는 은혜를 더해 주시기를, 특별히 "내가 하나님을 위해서 한 일보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혜와 사랑이 언제나 더 많습니다, 그 은혜가 넘칩니다"라고 고백하며 사는 자리에 항상 있게 해 주시기를 구했다. 각 사람이 자기의 영적인 상황과 형편에서 드려야 할 적은 일, 해야 할 적은 사랑과 순종이 무엇인지 깨달아, 한 걸음씩 감사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마음으로 믿음 생활하며 믿음의 장성한 자리에 이르게 해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다.
5. 성경 본문 (사무엘하 19:31-37)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압살롬의 반란이 끝나고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려고 요단강을 건너는 장면입니다.
| 구절 | 내용 |
|---|---|
| 19:31 |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왕이 요단을 건너는 것을 배웅하려고 로글림에서 내려와 왕과 함께 요단에 이르렀다. |
| 19:32 | 바르실래는 매우 늙어 나이가 80세였다. 그는 큰 부자였으므로 왕이 마하나임에 머무는 동안 왕에게 양식을 대어 드렸다. |
| 19:33 | 왕이 바르실래에게 말했다. "나와 함께 건너가자. 예루살렘에서 내가 너를 돌보겠다." |
| 19:34 | 바르실래가 대답했다. "제가 살날이 얼마나 남았다고 왕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겠습니까." |
| 19:35 | "제 나이가 이제 80세입니다. 좋고 나쁜 것을 분간할 수도 없고, 음식 맛도 알 수 없고, 노래하는 남녀의 소리도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어찌 종이 왕께 짐이 되겠습니까." |
| 19:36 | "종은 왕을 모시고 요단을 건너려는 것뿐인데, 왕께서 어찌 이런 상으로 갚으려 하십니까." |
| 19:37 | "종을 돌려보내 주십시오. 제 고향, 부모의 묘 곁에서 죽고 싶습니다. 다만 왕의 종 김함이 여기 있으니 그가 왕과 함께 건너가게 하시고, 왕께서 좋으신 대로 그에게 베풀어 주십시오." |
설교 중 회중과 함께 읽은 사무엘하 17:27-29(바르실래가 처음 다윗을 도운 장면)의 내용은 6-3에 적었습니다.
6. 설교 내용 정리
6-1. 도입 — 사람 뒤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라
- 성경에는 사람이 많이 등장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존경하고 본받아야 할 사람들을 많이 보여 주신다. 그렇지 않은 경우, 곧 좋지 않은 쪽으로 본을 보여 주시는 사람도 있다.
- 바르실래는 살펴볼수록 "이런 은혜를 나에게도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다.
- 성경을 읽고 설교를 들을 때 그 사람에게서도 은혜를 받는다. 그런데 조금만 더 믿음의 눈을 떠서 이 사람 뒤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면, 그 사람도 보이고 그 사람을 통해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들어온다.
- 그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시다. 그래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이 세상에서 믿음 생활을 할 때 "하나님은 다윗에게만 이런 은혜를 주신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살기 원하는 나에게도 이런 은혜를 항상 주시는 하나님이시다"라는 살아 있는 믿음을 주신다.
- 그러므로 오늘 말씀을 들을 때 바르실래도 주목하되, 다윗과 바르실래 뒤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이 어떻게 사람을 통해 은혜를 주시는지 살펴보자고 하셨다.
6-2. 다윗의 일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때 — 압살롬의 반란
목사님은 "다윗의 일생에 어떤 때가 제일 힘들었습니까?" 하고 물으셨다. 잊지 못할 기억 가운데 하나가 압살롬의 반란 사건이다.
- 다윗의 시편을 보면 탄식하며 기도할 때가 있다. "하나님, 저는 왜 이렇게 원수가 많습니까. 저를 치려는 사람, 죽이려는 사람, 대적하고 모함하는 사람, 원수가 너무너무 많습니다."
- 그 가운데 가장 크게 탄식한 것이 이것이다. "하나님, 제 아들조차도 저를 죽이려고 합니다."
- 전쟁에 나가 적군과 싸우다가 다치거나 죽으면 상처는 있어도 그래도 낫다. 그런데 열심히 싸우고 있는데 같은 편인 사람, 등 뒤에서 함께 싸워야 할 사람이 오히려 자기를 죽이려 할 때는 굉장한 낙담이 된다. 분노하기보다 아예 싸울 의지가 없어진다.
- "하나님, 원수가 왜 이렇게 많습니까. 내 몸에서 태어난 내 아들조차도 나를 죽이려고 합니다.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 다윗의 인생에 어렵고 힘든 일이 많았지만, 예순이 가까운 나이에 자기 몸에서 난, 그렇게 사랑하던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려고 일어났을 때 다윗의 고통은 정말로 컸을 것이다.
(이 뒤 약 1분 동안은 자막이 빠져 있다.)
6-3. 바르실래의 처지 — 다윗보다 사울 쪽이 가까운 사람
자막이 다시 이어지는 곳에서 목사님은 길르앗 사람과 베냐민 지파의 관계를 설명하고 계셨다.
- 베냐민 지파가 600명만 남기고 다 죽었을 때, 그 600명의 아내를 구하려고 요단강 동편 길르앗에 있는 처녀들을 데려와(목사님의 표현으로는 "납치해 와서") 베냐민 사람들과 결혼시켰다.
- 사울이 처음 왕이 되었을 때 야베스 길르앗 주민들이 고난을 받자 적극적으로 달려가 구해 준 이유 가운데 하나도, 두 지역이 혈연으로 깊이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 그래서 바르실래에게 "다윗이 친하냐, 사울 왕이 친하냐"고 물으면 당연히 베냐민 지파인 사울 왕이 훨씬 친한 것이 정상이다.
- 그런데 나이가 그렇게 많은 사람이 다윗 편에 섰다. 얼핏 보면 "이 사람 정치 감각이 탁월하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다윗 편에 설 수 있었을까" 싶다.
성경이 주목하는 것
- 성경을 볼 때 분명히 정치적인 면도 있고 모든 면이 다 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바르실래에 대해 주목하시는 것은, 정치적·현실적·인간적인 세상 관점을 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었다는 점이다.
- 정치적으로, 인간적으로 보면 지금은 다윗을 돕는 것보다 다윗과 거리를 두는 것이 훨씬 지혜롭다.
- 다윗 편에 선 사람이 없다. 외국인 용병들과 평생 함께 싸운 요압 같은 사람들 말고는, 북쪽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가 압살롬과 언약을 맺고 다윗에게 반역했다.
- 유다 지파 사람들조차 자기 골육인 다윗을 죽이려고 압살롬 편에 섰다.
- 다윗의 조카 아마사가 삼촌인 다윗 왕을 죽이려고 압살롬의 군대 장관이 되어 칼을 들었다.
- 다윗은 문자 그대로 야반도주하여 허겁지겁 요단강을 건너 길르앗 지역에 도망 와 있다.
바르실래가 한 일 — 사무엘하 17:27-29 (회중과 한 절씩 교독, 마지막 절은 함께 낭독)
-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 암몬 족속에게 속한 랍바 사람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로데발 사람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27절)
- 침상과 대야와 질그릇,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 콩과 팥과 볶은 녹두, (28절)
- 꿀과 버터와 양과 치즈를 가져다가 다윗과 그와 함께한 백성에게 먹게 하였다. 그들 생각에 "백성이 들에서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르겠다" 함이었다. (29절)
6-4. 주목할 점 하나 — "하나님 보시기에 어느 편에 서는 것이 옳은가"
아히도벨이라는 본보기
- 정치적으로 판단하면 바르실래는 지금 압살롬 편에 서는 것이 훨씬 맞다.
- 그것이 정치적으로, 현실적으로 맞다는 것을 모범적으로 보여 준 사람이 아히도벨이다. 세상 감각, 현실 감각, 정치 감각이 탁월한 그는 이 순간 다윗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압살롬에게 딱 붙었다. 그리고 다윗을 죽이기로 작정했다.
- 바르실래에게 아히도벨 같은 현실적·세상적·정치적 안목이 있었다면 당연히 압살롬 편에 서야 했다.
우리의 결정
- 직장 생활을 하거나 교회를 섬기거나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서 결정적인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
- 그럴 때 우리는 모든 것을 다 고려한다. 인간관계도, 혈연관계도, 이익이 될 것도, 정치적인 것도, 승진과 진급도 고려한다.
- 그런데 그 고려 대상 가운데 한 가지가 "하나님 보시기에 어느 편에 서는 것이 옳은가" 이다. 이것이 믿음의 기준, 믿음의 잣대다. 바르실래에게는 이것이 아주 정확했다.
- 굉장히 복잡하고 힘든 것 같아도 결국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선다. 그러니 이 결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이렇게 물으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왕이 누구인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세우신 왕은 누구인가?"
다윗과 압살롬
| 목사님의 설명 | |
|---|---|
| 다윗 | 허물과 죄가 많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신다. 하나님이 세우신 왕, 하나님이 이끌어 가실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쓰임 받는 사람이다. |
| 압살롬 | 하나님이 인정하신 왕이 아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신 왕에게 반역하여 그 왕을 죽이려는 사람이다. 하나님이 세우신 왕에게 반역함으로 하나님께 반역하고 스스로 왕이 되려고 한 사람이다. |
- 모든 정세와 상황이 아무리 압살롬에게 승산이 있어 보여도, 믿음의 눈으로 두 사람을 보면 답이 나온다.
- 그러므로 믿음의 결정은 간단하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에게 서야 한다." 이것이 아히도벨과의 결정적인 차이다.
6-5. 주목할 점 둘 — 나이가 많은데도 믿음이 살아 있다
두 번째로 주목할 것은, 나이가 참 많은 어른인데도 바르실래의 믿음이 살아 있다는 점이다.
아는 것과 서는 것 사이
- 믿음으로는 안다. 지금 어느 편에 서야 하는지 안다. 그런데 우리가 바르실래라면, 그 믿음대로 했다가 잃어버릴 것이 너무 많은 사람이다.
- 정황상 다윗이 이길 가능성이 없는데 다윗을 도왔다가는 잃을 것이 정말 많다. 학자들이 보기에 그는 지주였던 것 같고, 부유했다. 이끌고 온 사람들과 도와준 물량을 보면 알 수 있다. 나중에 압살롬이 이기면 바르실래는 그 모든 것을 잃는다.
- 다윗이 도와 달라고 요청했는가? 하지 않았다. 요청을 받고도 돕지 않았다면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겠지만, 지금 다윗은 도와 달라고 할 겨를도 없었다.
- 그런데 이 사람은 이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자원하여 나와서 도왔다.
바르실래가 할 수 있었던 생각
"내 나이가 여든이다. 하나님의 관점, 믿음의 관점에서 보면 다윗을 돕는 것이 맞다. 하지만 관망하는 것이 좋겠다. 너무 위험하다. 한번 잘못 움직였다가 잃을 것이, 내 생명까지도, 너무 많다. 도와 달라는 말도 없었으니 정황을 보다가 적당한 때 움직이자." 그렇게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사람은 그러지 않았다.
여든 살의 믿음
- 바르실래의 행동을 가만히 보면 그에게는 이런 마음이 없다. "남은 여생을 편안하게 지내고 싶다. 이제 그런 싸움에는 끼어들고 싶지 않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복에 감사하며 행복하게, 그냥 조용히 살고 싶다."
- 나이 여든이면 지금도 연세가 많은 것인데 그때는 정말로 많은 나이였을 것이다.
- 여든이 되었으나 그의 마음에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내가 어느 편에 서야 하는가"가 있었다.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이 지금까지 하나님께 받은 모든 은혜와 축복을 다 잃을 위험이 큰데도, 자진하여 그 편에 서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정말로 믿음의 사람임을 보여 준다.
- 요청받지도 않았다. 그런데 혼자 가지 않고 여러 사람을 불러서, 다윗에게 정말로 위로와 힘이 될 일을 했다.
6-6. 다윗이 깨달은 것 — 뜻밖의 사람을 통해 도우시는 하나님
- 다윗이 바르실래를 보았다. 별로 친한 사람이 아니다. 혈연, 지연, 학연, 인간관계로 보면 사울을 도울 베냐민 지파 쪽에 더 가깝고, 자기를 반대하는 압살롬 편에 서는 것이 현실적으로 더 맞는 사람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 사람이 자기를 돕고 있다.
- 다윗이 무엇을 느꼈겠는가? "역시 인맥 관리를 잘해야겠구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 다윗은 이렇게 깨달았을 것이다. "내가 죄가 많고, 내가 지은 죄에 대해 하나님께서 징계하시고, 내가 아들에게 잘못한 것이 있어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 그런데도 회개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나아가려 할 때 하나님은 나를 도우시는구나. 그런데 전혀 뜻밖의 사람을 통해 도우시는구나."
- 정말로 도와줄 줄 알았던 사람, 아들조차 자기를 죽이려는 마당에, 인간적으로는 도와줄 것 같지 않은 사람이, 잃을 것이 그렇게 많은데도 모든 것을 내어놓고 돕는 것을 보며 다윗은 깨달았다. 하나님은 정말로 놀라우신 분이시다.
- 우리가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믿음으로 살려고 애쓰고, 큰 죄를 지었을 때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와 도우심을 구하면, 하나님은 나의 머리와 나의 계산을 뛰어넘는 도우심을 주시는 분이다. 다윗은 그것을 경험하고 은혜를 체험했을 것이다.
6-7. 숨어 있는 하나님 나라의 일꾼들 — 한 권사님 이야기
- 바르실래 이야기는 성경에 짧게 나온다. 다윗 같은 사람은 성경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모든 교인이 안다.
-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읽고 묵상하며 철이 들다 보면 이런 것이 보인다. "다윗보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정말로 하나님 나라의 일꾼들이 숨어 있구나. 그런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시는구나. 나도 그런 사람으로 쓰임 받고 싶다." 하나님은 이런 열심과 열망을 우리에게 주신다.
목사님은 말씀을 전할 때 하나님께서 설교자에게 주시는 특별한 은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시며, 이 설교를 준비하던 중에 자신이 자란 교회의 한 권사님 소식을 들었다고 하셨다. 최근 93세로 소천하신 분이다. 여든이 넘은 어르신들, 특히 권사님들은 이분의 상황을 쉽게 이해하실 것이고, 젊은 세대는 잘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하셨다.
- 젊은 나이에 결혼하셨으나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이혼을 당하셨다. 그때는 그런 일이 어렵지 않게 있었다.
- 남편은 아내를 사랑했다고 하셨다. 남편이 후처를 얻었지만 권사님은 후처에게서 난 아이들까지도 사랑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셨다.
- 그렇게 혼자 살게 되셨고, 생계를 유지해야 하니 작은 사업을 하셨다.
- 하나님께서 이 권사님을 많이 위로해 주셨다. 어렵고 힘들 때 예배를 통해 힘을 주셨고, 사업을 도우셔서 남부럽지 않게 넉넉히 생활하게 하셨다.
- 권사님을 오래 아는 교인들의 이야기로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감사하다 보니 교회 봉사를 많이 하셨다. 그 당시의 대표적인 봉사인 식당 봉사를 전도회에서 열심히 하셨다.
- 은혜를 주실 때마다 감사함으로 교회와 선교사님들을 위해 헌금하셨고, 교육관을 짓거나 교회를 신축·증축할 때 건축 헌금을 꾸준히 하셨다.
집을 교회에 드리다
권사님은 교회에 이렇게 부탁하셨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많습니다. 제가 받은 위로와 복이 많습니다. 저는 자녀가 없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을 교회에 드리고 싶습니다. 선교사님들이 한국에 올 때 계실 곳이 없으니, 제 집이 마침 교회 근처에 있으니까 교회가 받아서 선교사님들을 위한 사택으로 써 주십시오. 저는 방 한 칸만 있으면 됩니다. 교회 근처에 방 한 칸짜리 전세만 구해 주십시오. 제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거기서 살겠습니다. 제가 죽으면 그것은 교회가 다르게 쓰시면 됩니다."
- 권사님은 그렇게 사시다가 소천하셨다.
- 그리고 가까운 교인에게 이런 부탁을 남기셨다. "이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면서 하나님께 받은 위로와 은혜가 참 크다. 내가 죽고 나면 교인들에게 점심 대접을 꼭 하고 싶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좀 거하게 하면 좋겠다." 교인들은 그렇게 점심을 드셨다. 목사님은 그 이야기를 최근에 들으셨다.
6-8. 순교 신앙의 함정 — "언젠가 한번 크게"
- 목사님은 "우리가 고신에서 자랐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순교 신앙에 대해 많이 들었다"고 하셨다.
- 순교 신앙을 듣는 것에는 좋은 점도 있지만 안 좋은 점이 있다. 순교할 각오만 하는 것이다. "나도 언젠가는 한번 순교해야지." 참 조심해야 할 신앙이다.
- 평소에 믿음으로 산 사람, 평소에 하나님의 은혜로 산 사람이 순교의 자리에 갔을 때 하나님의 은혜로 순교하는 것이다. 평소에는 믿음으로 살지 않으면서 "나는 언젠가 한번 순교할 거야" 하고 결심만 하는 사람이 실제로 순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6-9. 적은 일에 충성한 종 — 마태복음 25:21
예수님께서 하신 이 말씀에 주목하자고 하시며 회중과 함께 읽었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마 25:21)
- 이것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우리 믿음 생활의 참 중요한 원리다.
- 예수님은 착하고 충성된 종을 칭찬하시며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다"고 하신다. 적은 일에 충성한 것은 적은 일이다. 사실 적은 일을 한 것이 맞다. 적은 일이 큰일이 되지는 않는다.
- 그런데 예수님 말씀의 초점을 잘 보아야 한다. 종에게 맡긴 적은 일에 충성한 것, 그것을 예수님은 굉장히 중요하게 보신다.
- 적은 일을 맡겼는데 그것을 하찮게 대하지 않고 충성을 다하는 것을 주인은 굉장히 기뻐하신다. 그리고 적은 일에 충성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사람에게 주인은 많은 일을 맡기신다.
"죽을 때 한번 크게 하겠습니다"는 속는 것이다
- 우리 교회 안에도 여러 신앙의 연령이 있다. 영적인 어린아이 단계에 있는 교인이 있고, 영적으로 장성한 단계에 있는 교인이 있다.
- "예수님, 저도 죽을 때까지 기다려 주십시오. 제가 죽을 때 한번 크게 하겠습니다. 큰일을 하겠습니다." 그것은 속는 것이다.
- 예수님은 "기다렸다가 바르실래처럼, 그 권사님처럼 죽을 때 한번 크게 해라"라고 말씀하시지 않는다.
- 예수님의 말씀은 이것이다. 어린아이 때는 어린아이답게 믿음의 길을 걷는 것이고, 조금 자라 성인이 되었을 때는 그 상황에 맞는 믿음의 길을 걷는 것이다.
초신자의 예 — 성경 일독
예수님을 믿은 지 얼마 안 된 초신자가 있다. 성경을 한 번도 읽은 적이 없다. 그런데 감동을 받고 은혜를 받아 이렇게 생각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은혜를 주신다고 하니, 힘들지만 일독은 한번 해 보자." 적은 일이지만 일독을 하려고 애를 쓰고, 일독하는 일에 충성을 다한다. 그렇게 한 걸음씩 말씀을 통해 주시는 은혜의 자리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그 사람의 영적인 성장에 따라 은혜를 주신다.
6-10. 바르실래는 그런 사람이다 — 믿음에서 장성한 어른
- 바르실래는 그런 사람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받은 모든 은혜와 특권과 목숨까지 다 잃을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하나님 편에 서는 것, 질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이는 다윗 편에 함께 서는 것은 객기로 되는 일이 아니다.
- 그는 이야기를 다 들었을 것이다. 다윗이 지은 범죄 이야기도, 다윗의 회개도 들었을 것이다. 아들 압살롬이 돌아와 3년 동안 백성의 마음을 도둑질한 것, 압살롬이 북쪽 지파들과 남쪽 유다 지파와 은밀히 언약을 맺으며 왕으로 등극하리라는 소문도, 바보가 아닌 이상 다 들었을 것이다.
- 들으면서 기도하며 고민했을 것이다. "어느 편에 설 것인가." 즉흥적으로 계산한 것이 아니다. 객기로 내린 결정이 아니다.
- 이분은 단지 나이가 많은 분이 아니라 믿음에서 장성한 어른이다.
교회에도 어른이 필요하다
- 나라가 잘되려면 그 나라를 잘 이끌 어른 같은 지도자가 필요하다. 교회도 똑같다.
- 갓 태어난 신자로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지만, 나에게 맡기신 적은 일(지금 주신 가정, 지금 있는 직장, 지금 처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충성되게 순종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는 사람,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신다.
-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찾으신다. 많은 일을 할 사람, 능력이 많은 사람, 부유한 사람, 모든 것이 갖추어진 사람을 찾으시는 것이 아니다. 맡기신 적은 일에 충성하며, 적은 일에서 하나님 편에 서며 살아가는 사람을 찾으신다.
시간이 간다고 장성하는 것은 아니다
- 세월이 지나면 우리는 나이가 든다. 새해가 되었으니 이미 한 살을 더 먹었다.
-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믿음으로 장성한 사람은 시간이 지난다고 저절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다 안다.
- 내가 할 수 있는 적은 일에서 은혜를 구하며 순종해 나갈 때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쓰신다.
- 하나님은 그렇게 작은 일에서부터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순종하며 사는 사람을 직분자로 부르신다. 모든 것을 잃을 것 같은 결정적인 순간에도 하나님 편에 딱 설 줄 아는 사람,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이 습관이 된 사람이다.
- 하나님은 그런 영적인 지도자들, 직분자들을 통해 서울중앙교회를 이끌어 오셨고, 그런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교회로 만들어 주실 것이다. 목사님은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그런 사람이 되시기를 정말로 기도합니다"라고 하셨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니며,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압살롬의 반란과 바르실래 (사무엘하 11-19장, 주전 약 10세기 초)
| 순서 | 사건 | 성경 |
|---|---|---|
| 1 | 다윗이 밧세바와 범죄하고 우리아를 죽게 함. 선지자 나단이 "칼이 네 집에서 영원히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전함. 다윗이 회개함. | 삼하 11-12장, 시 51편 |
| 2 | 맏아들 암논이 다말을 욕보이고, 다말의 오빠 압살롬이 2년 뒤 암논을 죽이고 그술로 도망하여 3년을 지냄. | 삼하 13장 |
| 3 | 압살롬이 예루살렘에 돌아왔으나 2년 동안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함. 그 뒤 성문에서 백성의 마음을 훔침. | 삼하 14장, 15:1-6 |
| 4 |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을 자처함. 다윗의 모사 아히도벨이 가담함. | 삼하 15:7-12 |
| 5 | 다윗이 예루살렘을 떠나 울며 감람산을 넘어 요단강을 건넘. | 삼하 15:13-17:22 |
| 6 |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자 소비, 마길, 바르실래가 양식과 물품을 가져옴. | 삼하 17:27-29 |
| 7 | 에브라임 수풀 전투에서 압살롬이 죽음. 다윗이 크게 슬퍼함. | 삼하 18장 |
| 8 | 다윗이 돌아가는 길에 바르실래가 요단까지 배웅함(오늘 본문). 다윗이 그에게 입 맞추고 복을 빎. 김함이 왕과 함께 감. | 삼하 19:31-40 |
- 설교의 "내가 지은 죄에 대해 하나님께서 징계하시고"는 위 1번의 나단의 말씀을 가리킨다.
- 설교에서 인용하신 탄식("원수가 왜 이렇게 많습니까")은 시편 3편과 통한다. 이 시의 표제가 "다윗이 그의 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에 지은 시"이고, 첫 구절이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이다.
- 다윗은 30세에 왕이 되어 40년을 다스렸다(삼하 5:4). 압살롬의 반란 때 나이는 성경에 적혀 있지 않으며, 설교의 "예순 가까운 나이"는 통치 후반의 일로 보는 일반적인 추정과 같은 방향이다.
베냐민 지파와 야베스 길르앗 — 설교에서 말씀하신 혈연 관계
- 사사 시대에 기브아 사건으로 이스라엘 전체가 베냐민 지파와 싸워, 베냐민에는 림몬 바위로 도망한 남자 600명만 남았다(삿 20:47).
- 이스라엘은 지파 하나가 끊어질 것을 염려하여, 총회에 오지 않은 야베스 길르앗을 치고 그곳의 처녀 400명을 베냐민 사람들에게 주었다(삿 21:8-14). 모자란 200명은 실로의 축제에서 춤추러 나온 여자들 가운데서 데려가게 했다(삿 21:19-23).
- 그래서 훗날 베냐민 지파 출신 사울이 왕이 되자마자 암몬 왕 나하스에게 포위된 야베스 길르앗을 구했고(삼상 11장),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은 사울이 죽었을 때 밤새 달려가 그의 시신을 거두어 장사했다(삼상 31:11-13).
- 성경은 바르실래를 "길르앗 사람"이라고만 하며, 그가 야베스 길르앗 출신이라거나 베냐민 지파와 직접 친족이라고 적지는 않는다. 설교의 설명은 길르앗 지역 전체가 사울 집안과 가까웠다는 배경에서 나온 것이다.
다윗 편에 남은 사람들
다윗이 예루살렘을 떠날 때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왕의 호위대), 그리고 가드 사람 잇대가 이끄는 600명이 끝까지 따랐다(삼하 15:18-22). 설교에서 말씀하신 "외국인 용병"이 이들이다.
7-2. 지리
| 지명 | 설명 |
|---|---|
| 길르앗 | 요단강 동편의 산지. 오늘날 요르단 북서부에 해당한다. |
| 마하나임 | 길르앗의 성읍. 야곱이 하나님의 군대를 만나 이름 붙인 곳(창 32:2)이고, 사울이 죽은 뒤 그의 아들 이스보셋이 왕이 된 곳(삼하 2:8-9)이다. 곧 사울 집안의 근거지였던 곳으로 다윗이 피난한 셈이다. 얍복강 부근으로 보지만 정확한 위치는 견해가 갈린다. |
| 로글림 | 바르실래의 고향. 길르앗의 성읍이라는 것 외에 정확한 위치는 알려져 있지 않다. |
| 로데발 | 마길의 고향. 마길은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을 자기 집에 돌보던 사람이다(삼하 9:4-5). |
| 랍바 | 암몬의 수도. 오늘날 요르단의 수도 암만. |
| 야베스 길르앗 | 길르앗 북부, 요단강 가까이에 있던 성읍. |
| 요단강 | 다윗이 도망할 때 건넜고, 돌아올 때 바르실래의 배웅을 받으며 다시 건넌 강. |
7-3. 인물
| 인물 | 설명 |
|---|---|
| 바르실래 | 로글림에 사는 길르앗 사람. 80세의 큰 부자. 다윗은 죽기 전 솔로몬에게 "바르실래의 아들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네 상에서 먹는 자 중에 참여하게 하라"고 유언했다(왕상 2:7). 포로기 이후에도 그의 딸과 결혼하여 그 이름으로 불린 제사장 가문이 나온다(스 2:61, 느 7:63). |
| 김함 | 바르실래가 자기 대신 왕과 함께 보낸 사람. 흔히 그의 아들로 본다(왕상 2:7 참조). 베들레헴 근처의 "게롯김함"(렘 41:17)이라는 지명을 그와 연결 짓는 견해가 있다. |
| 소비 | 암몬 랍바 사람 나하스의 아들. 이방인으로서 다윗을 도왔다. |
| 마길 | 로데발 사람 암미엘의 아들. 므비보셋을 돌보던 사람으로, 사울 집안과 가까웠으나 다윗을 도왔다. |
| 압살롬 | 다윗의 셋째 아들. 어머니는 그술 왕의 딸 마아가(삼하 3:3). |
| 아히도벨 | 길로 사람, 다윗의 모사. 그의 계략은 "하나님께 물어서 받은 말씀과 같이" 여겨졌다(삼하 16:23). 압살롬에게 가담했으나 자기 계략이 채택되지 않자 고향에 돌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삼하 17:23). |
| 아마사 | 다윗의 누이 아비갈의 아들, 곧 다윗의 조카(삼하 17:25, 대상 2:16-17). 압살롬의 군대 장관. |
| 요압 | 다윗의 누이 스루야의 아들, 다윗의 군대 장관. |
7-4. 문화
- 공궤(供饋): 본문 32-33절에 나오는 말로, 윗사람에게 음식을 대어 드리며 돌본다는 뜻이다.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내가 너를 공궤하리라"고 한 것은 왕의 상에서 먹게 하겠다는, 당시로서는 큰 영예의 제안이다.
- 바르실래가 가져온 물품: 침상, 대야, 질그릇 같은 살림 도구와 곡식, 콩, 꿀, 버터, 양, 치즈다(삼하 17:28-29). 급히 도망 나온 많은 사람이 당장 먹고 자는 데 필요한 것들로, 설교에서 "도와준 물량을 보면 부유한 사람"이라고 하신 근거다.
- 부모의 묘 곁에서 죽기를 원함: 조상의 땅에서 죽어 조상 곁에 묻히는 것은 구약 시대 사람들의 큰 소원이었다(창 49:29-31).
- 달란트 비유: 마태복음 25:21은 달란트 비유(마 25:14-30)의 한 구절이다. 주인이 종들에게 다섯, 둘, 한 달란트를 맡기고 떠났다가 돌아와 셈하는 이야기다. 달란트는 본래 무게 단위이자 큰 화폐 단위로, 한 달란트가 노동자의 약 20년 치 품삯에 해당한다고 흔히 설명한다. 그런데도 주인은 그것을 "적은 일"이라 부른다.
- 고신과 순교 신앙: 고신(高神)은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교단을 가리킨다. 일제강점기에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옥고를 치른 목회자와 성도들의 신앙을 이어받아 1952년에 조직된 장로교단이다. 그래서 순교 신앙을 특히 강조해 왔다.
- 권사·전도회: 권사는 한국 교회에서 교인을 돌보고 권면하도록 세운 직분이다. 전도회는 교회 안의 남녀 연령별 봉사·전도 모임이다.
7-5. 신학 용어
| 용어 | 풀이 |
|---|---|
| 하나님이 세우신 왕 | 하나님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우시고(삼상 16:12-13), 그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겠다고 언약하셨다(삼하 7:12-16).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왕이 누구인가"를 물으라 하신 근거다. |
| 징계(懲戒) | 하나님이 자녀를 바로잡으려고 주시는 사랑의 훈련.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히 12:6). |
| 충성(忠誠) | 맡은 일에 신실한 것.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 4:2).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눅 16:10). |
| 장성(長成) | 자라서 어른이 됨. 신앙이 성숙해지는 것을 가리킨다. 설교 끝에 "고린도전서에 있는 말씀"이라고 하시며 이어서 말씀하신 구절은 세 곳에서 온 것이다.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다는 말씀은 고린도전서 13:11,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는 에베소서 4:15, 갓난아이처럼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는 말씀은 베드로전서 2:2이다. |
| 순교(殉敎) | 신앙을 지키다가 목숨을 잃는 것. |
| 소천(召天) |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늘로 갔다는 뜻으로, 한국 교회에서 신자의 죽음을 이르는 말. |
| 직분자 | 목사, 장로, 집사, 권사처럼 교회에서 직분을 맡은 사람. |
| 성경 일독 | 성경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읽는 것. |
8. 정리하며 확인할 점
- 영상 자동 자막의 인식 오류로 일부 표현과 고유명사, 교독 부분은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자의 표현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 자막 누락 구간: 영상 3분에서 4분 사이의 자막이 대부분 빠져 있습니다. 다윗의 고통을 말씀하신 뒤 곧바로 베냐민 지파 600명 이야기로 넘어가므로, 그 사이에 바르실래를 소개하는 말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내용은 확인하지 못해 적지 않았습니다.
- 다윗 편에 남은 사람을 말씀하신 대목에서 자막에 "신이 돼 외국인 용병"으로 들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앞의 낱말이 "심지어"인지 사람 이름(잇대 등)인지 확정할 수 없어 "외국인 용병들"로만 적었습니다.
- 권사님 이야기 끝에 자막에는 "처음으로 심한 바실래와 비슷한 나이"로 들리는 말이 있으나 뜻이 분명하지 않아 옮기지 않았습니다. 권사님의 결혼과 이혼 사정을 말씀하신 대목도 자막 문장이 고르지 않아 뜻이 통하는 범위만 적었습니다.
- 6-8의 "실제로 순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자막에 "순종하는 경우"로 들리지만 문맥에 따라 "순교"로 적었습니다.
- 압살롬이 백성의 마음을 훔친 기간은 자막에 "3년간"으로 들립니다. 사무엘하 15:7(개역개정)은 "사 년 만에"라고 적고 있고, 3년은 압살롬이 그술에 머문 기간(삼하 13:38)입니다. 6장에는 말씀하신 대로 적었습니다.
- 베냐민 사람 600명의 아내는 야베스 길르앗의 처녀 400명과 실로의 여자 200명으로 채워졌습니다(삿 21장). 설교에서는 길르앗 쪽만 간단히 말씀하셨습니다.
- 2~4장과 6장(설교 흐름·결론·기도 제목·설교 내용 정리)은 설교에서 실제로 말씀하신 내용만 담았고, 7장 '참고자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 참고자료의 연대, 마하나임과 로글림의 위치, 김함과 바르실래의 관계 등은 학자에 따라 견해가 조금씩 다릅니다.